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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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안하려는 홍선영vs 운동 시키려는 김종국"…'미우새' 최고의 1분 22.8%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5.13 08:41 수정 2019.05.13 08:45 조회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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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16주 연속 시청률 20% 대를 유지하며 독보적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집계 기준 1~3부가 각각 18.6%, 20.6%, 21.6%의 시청률로 16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돌파해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시청률도 8.6%로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박형식이 출연해 母(모)벤져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어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저런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귀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동엽이 어느새 데뷔 10년 차 29살 배우라고 소개하자 박수홍 어머니는 "여기에서 29면 아기지 뭘"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신동엽이 '키스 장인'이라고 소개하자 박형식은 부끄러워하며 '장인'이 어딨냐고 되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도가 지나치게 잘하면 장인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의 나이에 대한 질문에 박형식은 "어머니보다 어리기만 하면 된다", "정말 사랑한다면 나이는 상관없다"고 대답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미우새

이상민은 임원희와 함께 촬영하는 영화 '재혼의 기술' 촬영 현장에서 첫 신을 찍으며 정식 연기 데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드리브까지 대비하며 대사 연습을 많이 한 이상민은 막상 현장에서 긴장한 나머지 여러 번의 NG를 내기도 했다. 연기 신고식을 치른 이상민이 따뜻한 격려를 해준 임원희에게 "형님이랑 1년도 같이 살 수 있어요"라고 하자 "그 말을 여자분이 해주셨으면…" 좋았겠다고 답해 두 '돌싱남'의 짠한 대화가 이어졌다.

21년 차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콘서트 전 안무 연습도 공개됐다. 안무 연습 도중 '짐볼 버티기'에 도전한 멤버들을 서로 커피 내기를 하며 열을 올려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균형 감각이 뛰어난 민우가 전진보다 더 오래 버티는가 하면 손을 떼고 박수까지 쳐 전진의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팬들의 함성 속에서 무사히 콘서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전진은 TV에서 '물건 세우기 달인'의 모습을 보자 밥을 먹다 말고 '달걀 세우기'에 도전에 꺼지지 않는 불꽃 남자의 집념을 선보였다.

미우새

이날 시청률 22.8% '최고의 1분'을 끌어낸 주인공은 '스파르타꾹스' 김종국과 '캡틴 먹블' 홍선영이었다. 홍선영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김종국에게 운동을 배우러 오자 스튜디오에서는 "세기의 만남이다" "드디어 선영이 살을 빼겠다"며 기대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운동을 시키려는 김종국 못지않게 운동을 안하려는 홍선영의 의지도 강해서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런닝머신에서 조금 걷다가 은근슬쩍 뒤로 빠지는 홍선영의 모습에 22.8%까지 시청률이 치솟기도 했다.

김종국은 홍선영에게 "두꺼운 옷에 가려서 예쁜 몸매가 잠시 보이지 않는 것일 뿐"이라며 홍선영을 살살 달래 가며 운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홍선영은 얼마 가지 않아 "너무 운동 많이 하면 그다음 날 아파서 못해요"라며 지쳐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에 두 사람은 홍선영이 싸온 도시락을 풀었는데, 김종국은 바나나 다발은 물론, "밑에 뭘 깐 거예요? 이게 다 샐러드예요?"라며 그녀의 샐러드 도시락 양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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