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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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사랑합니다' 김재경, 어메이징한 첫 등장 "어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5.14 10:08 수정 2019.05.14 10:25 조회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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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 김재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김재경이 첫 등장했다.

김재경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5, 6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고, 따라 하고 싶은 중독적인 말투는 귀에 쏙쏙 박히며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김재경은 극 중 영화 제작사 씨네파크의 대표 베로니카 박 역으로 분했다. 베로니카 박은 파크그룹의 상속녀이자, 영화를 보고 입꼬리를 올리면 백만, 치아를 보이면 오백만 관객을 동원한다는 전설(?)이 전해질만큼, 타고난 감각으로 영화계의 유명인사가 된 인물이다.

창 틈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등장한 베로니카 박은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 그러나 시사회장으로 당당히 들어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전기에게 사과하세요"라는 독설을 거침없이 날리는 신선한 매력으로 재미를 높였다.

이후 베로니카를 둘러싼 기막힌 인연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우연히 만난 전(前)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자주 보겠다"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건네는가 하면, 착각으로 인해 본래 맞선 상대 도민익(김영광 분)이 아닌 기대주(구자성 분)와 새로운 인연을 알리는 종을 울렸기 때문. "스텝은 꼬였지만 재밌는 춤을 추게 될 것 같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한 베로니카에게 과연 어떤 사건이 기다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경은 이날 '초면에 사랑합니다' 첫 등장부터 확실히 자신의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치열한 고민 끝에 '똘끼' 충만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베로니카 박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어썸~"이라는 독특한 말버릇을 지니고 쉽게 소화할 수 없는 화려한 스타일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통통 튀는 럭비공 같은 매력의 베로니카 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해냈다.

김재경이 본격 등장하는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14일 밤 10시 7, 8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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