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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구하라 협박 혐의' 최모씨 "과오 평생 뉘우칠 것" 공개사과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5.14 14:19 수정 2019.05.14 14:31 조회 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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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남친 연합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에 대한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헤어디자이너 최 모 씨(28)가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14일 최 씨는 자신의 SNS에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동안 친구, 지인 및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연락을 드리지 못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미용실을 개업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는 지난해 9월 13일, 연인관계였던 구하라와 자택에서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구하라에게 상해를 입히고, 교제 당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기자에게 제보하겠다는 내용으로 협박을 하고, 교제 당시 구하라의 동의 없이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공판 첫 기일에서 최 씨는 상해, 성폭력범죄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 촬영), 협박 등 혐의에 대해 대해서 일체 부인했다. 오는 30일 피해자인 구하라가 증인으로 공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 씨가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공개 사과를 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하 최○○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최○○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친구, 지인 및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인스타 DM 역시 계정 문제로 한동안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긴 시간 심려 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Dm 주시면 변경된 연락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이번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 혼자가 아닌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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