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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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5백만원으로 제주도 집 샀다"…'미우새' 최고의 1분 '24.9%'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5.20 09:37 수정 2019.05.20 09:48 조회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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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탁재훈이 5백만 원으로 제주도에 집을 산 사연이 '미우새'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시청률 20.6%, 22.8%, 22%(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17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8.4%로 한 주간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원조 예능 안방마님' 김원희가 출연해 母벤져스와 찰떡궁합을 선보였다. 김원희는 과거 '헤이헤이헤이' 때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에 대해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MC"라며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신동엽은 인터뷰 때 김원희가 "신랑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자 그녀는 "22살, 어릴 때 만났기 때문에 애틋함이 있다"며 여전히 잉꼬부부임을 과시했다. 그녀의 흑역사에 대한 질문에는 연기 공부를 하지 않고 처음 탤런트가 되었을 때 촬영 현장에서 만날 혼나니까 정말 연기가 하고 싶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공채 탤런트이다 보니 현장에 안 나갈 수 없었고, 못하면 안 부르겠지 생각하고 이판사판 연기를 하다 보니 결국 인정을 받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미우새

이날 시청률 24.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끌어낸 주인공은 탁재훈이었다. 김수미와 이상민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탁재훈 집을 방문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은 "집이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탁재훈은 김수미와 이상민을 위해 뿔소라와 뽈락 구이를 준비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에 김수미는 "얘 수상해. 너 나이 많은 여자 사귀었지? 안 그러면 네가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살아?"라며 의구심을 가졌다. 탁재훈은 그제서야 6년 전 이 집에서 살게 된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탁재훈이 힘들었던 시기에 아들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이 집의 주인이 탁재훈의 전 재산인 5백만 원만 받고 집을 팔았던 것. 당시 탁재훈은 믿기지 않았으나 계약서를 쓴 이후 3년 동안 사장님이 잔금 독촉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심지어 대출 이자까지 낸 사실을 알고, 그 고마운 마음에 지금까지 이자와 원금을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사장님도 너무 힘들었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인 것 같아" "널 도와준 그분은 몇 배로 복을 받을 것"이라며 탁재훈의 사연에 놀라워했다. 탁재훈 역시 "힘든 시기에 나를 믿고 배려해준 그 말 한마디를 평생 잊지 못하겠다"며 당시의 고마움을 회상했다.

이 외에도 이날 '미우새'에는 새로 이사한 빽가 집에 방문한 김건모가 '새 집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집안 곳곳에 양파 널기를 하고, 직접 집에서 떡볶이 떡을 뽑아 떡볶이를 해 먹는 해프닝을 선보였다. 반면 새로 들어가는 드라마에서 여성 국회의원의 보좌관 역을 맡은 임원희는 배역 연구를 위해 심상정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일일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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