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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논란' 임지현, 7월부터 인플루언서 유턴…향후 활동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5.20 12:55 수정 2019.05.20 14:20 조회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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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이 쇼핑몰 경영에서 손을 떼고 인플루언서(

influencer: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어)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함)로 돌아간다.

임블리 운영사인 부건에프엔씨 대표이자 임지현의 남편인 박준성은 20일 서울시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 측은 현 상황의 해결과 신뢰 회복을 위해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패션,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무직을 맡고 있는 임지현의 거취에 대해서도 말했다. 부건에프엔씨 측은 "임 상무는 7월 1일 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 인플루언서로서 고객과 소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도 함께 도입한다. 부건에프엔씨 산하 코스메틱 스타트업 기업인 부건코스메틱에 전문 경영인 임원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성은 부건에프엔씨 대표를 그대로 맡는다.

부건에프앤씨의 쇼핑몰 임블리는 최근 곰팡이 호박즙 논란, 화장품 이물질 논란 등이 불거지며 고객들의 거센 항의와 비판을 받았다. 더욱이 각종 논란에 대해 임지현 상무 등 경영진이 미흡하게 대처해 고객의 화를 키웠다.

임블리

이후 임지현 상무가 공식 홈페이지와 더불어 SNS, 개인방송,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 사과했음에도 논란은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 결국 이달 초 온·오프라인 매장에 제휴해 입점했던 블리블리 브랜드는 일부 면세점과 헬스앤뷰티(H&B)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중지됐다.

박준성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제품을 포함해 22억 원 어치 환불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실이 아닌 억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주요 제품에 대한 안정성에서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블리'의 얼굴 역할을 했던 임지현 상무는 경영에서 물러나 인플루언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루언서가 SNS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큼 현재 운영 중인 SNS는 계속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임블리의 메인 모델로도 활동 중인 임지현이 향후에도 모델로 활약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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