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최우식, 송강호에게 연기지도? "감히 제가…긴장됐지만 재밌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5.28 17:12 수정 2019.05.28 18:02 조회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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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우식이 송강호에게 연기 지도를 했던 특별한 경험에 대해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최우식은 영화 속에서 아버지로 분한 송강호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장면에 대해 묻자 "대본을 처음 읽고 가장 긴장되는 신 중 하나였다. 감히 제 또래의 배우가 송강호 선배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게... 아무리 연기라고는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더 긴장했다. 현장에서 영화에 안 나온 장면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기생충

이에 현장에 함께 있던 봉준호 감독은 최우식을 향해 "근데 너 즐기지 않았니? 즐기는 거 같았는데"라고 말하자 최우식은 "저에겐 소중한 추억입니다"라고 답하며 진땀을 흘렸다.

송강호는 그 장면에 대해 "현장에서 행복했고, 재밌었다. 그 장면은 스태프도 무척 재밌어했다. 편집을 해서 일부분만 들어갔는데 더 재밌는 상황도 많았다. 그리고 최우식 씨가 너무 연기를 잘해주었다"라고 후배를 칭찬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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