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봉준호 "칸의 영광은 과거…한국 관객 반응 가장 궁금"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5.28 17:32 수정 2019.05.28 18:03 조회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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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송강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관객 반응이 가장 궁금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한 봉준호 감독이 국내 개봉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칸은 과거가 됐다."며 "이제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기생충

이어 "한 분 한 분의 생생한 소감이 궁금하다. 아마 저는 개봉을 하면 약간의 가벼운 변장을 하고 극장에 가 관객들 틈바구니에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화를 볼 것 같다. 어떤 느낌으로 무슨 생각을 하시면서 영화를 보실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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