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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성접대 의혹 묵묵부답→방송사 간부 통해 연락"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5.29 08:37 수정 2019.05.29 08:44 조회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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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성 접대 의혹을 묻는 취재지의 질문에는 시종 침묵을 지키다가 방송일이 임박해서야 방송사 간부에게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는 다음날인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양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었지만 받지 않았고, 일주일 뒤 '스트레이트' 방송 예고편이 공개되자 태세를 전환했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는 동남아시아 재력가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취재진에게 직접 답변하는 방식이 아닌, MBC 간부에게 연락을 해 "자기도 초대를 받아서 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양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접대를 하는 식사자리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이른바 정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여 명을 포함해 여성 25명과 남성 8명 정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스트레이트'는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식사에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까지 데려갔으며, 그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목격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 양 대표는 "매주 토요일에 그곳에서 DJ를 하는데, 마침 일행들이 클럽에 가고 싶어 해 자연스럽게 동행했던 것"이라면서 "재력가들이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렸기 때문에 사업 파트너로 생각한 적도 없다면서 접대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식사 비용 등도 자신이 계산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이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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