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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재력가 "양현석 대표? 싸이 소개로 만났을뿐"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5.29 15:08 수정 2019.05.29 15:40 조회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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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로부터 식사 및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말레이시아 사업가 J씨가 성 접대를 부인했다.

29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J씨는 말레이시아 언론매체에서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친구 싸이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면서 성접대와 관련해서는 "결단코 관여하지 않았고,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했다.

지난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2016년 7월 J씨와 태국인 B씨 등 재력가들이 한국으로 들어와서 서울 강남의 한식집에서 양현석 대표 등과 처음 만났고, 이어진 클럽 접대에 이어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10여 명의 여성들 중 일부와 성관계를 맺고, 일부와는 전용기를 타고 해외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기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양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지목된 J씨와 B씨가 모두 외국인인 데다 한국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J씨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 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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