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걷는 사람 그리고 그리는 사람"…하정우, 그림으로 팬과 소통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5.29 19:25 수정 2019.05.30 10:38 조회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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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그림으로 팬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하정우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쇼룸에서 개인전 'MY LIFE KITCHEN : 3E -Equator / Ensemble / Environment'을 열었다.

영화 '백두산'(감독 이혜준, 김병서) 촬영으로 열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하정우는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엘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협업 하에 진행된다. 오는 6월 15일까지 3주간 전시되는 하정우의 그림은 '주방의 역할'(My Life Kitchen: 3E)을 주제로 한 작품 20점이다.

'3E'는 '중심'(Equator), '환경'(Environment), '조화'(Ensemble)를 의미하는 것으로, 집의 '중심'에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삶을 조화롭게 하는 공간인 주방의 의미를 표현했다.

하정우

하정우는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특유의 화려한 색채 감각으로 인물화에 스토리를 녹여내는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0여 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화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정우는 과거 인터뷰에서 "내게 그림을 그리는 것과 걷는 것은 마음의 휴식인 동시에 수양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쉴 틈 없는 연기 활동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것이 곧 자아실현이자 휴식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28일 오후 공식 SNS에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하정우와 동료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정우, 한수현, 이상원, 박주환, 전신환이 전시 오픈을 기념해 찍은 단체 사진, 그림의 특징과 의미를 설명하는 하정우의 독사진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촬영에 한창인 하정우의 내면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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