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뮤직

양현석, YG 직원들에게 메일 보내 "불법-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5.30 15:55 수정 2019.05.30 16:01 조회 1,801
기사 인쇄하기
싸이 양현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대해 회사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결백을 호소했다.

지난 30일 양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선 여러분들께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최근 방송 보도로 인해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 대표는 지난 27일 방송 이후 3일 만에 메일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방송 바로 다음 날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기일이라 먼 지방을 다녀와 여유가 없었다."고 덧붙인 뒤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어 양 대표는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YG는 지난 23년간 여러분들의 꿈을 향한 노력과 남다른 창의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저는 그것을 지켜야 할 위치에 있다. 저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수들을 돕는 콘텐츠 일에만 집중하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2014년 7월 양 대표가 태국인·말레이시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한 목격자는 "당시 식사 자리에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는데, 그중 10여 명은 '정마담'이 부른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다.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자리에 동석했던 가수 싸이는 "말레이시아 재력가와 친구사이어서 양 대표를 소개해준 일이 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라며 성접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