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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3세 황하나 씨, 첫 공판서 눈물…"잘못 뉘우치고 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6.05 13:08 수정 2019.06.05 15:40 조회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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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황하나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첫 공판에서 눈물을 보이며 "잘못을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다.

옛 연인인 가수 박유천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 씨는 5일 오전 10시 반팔 수의 차림으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황 씨는 가벼운 인사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가 검찰 측이 공소사실을 낭독하자 눈물을 터뜨렸다. 방청석에 앉은 가족과 눈이 마주치자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황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황 씨 측은 "박유천에게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 등 박유천이 수사기관에서 한 일부 주장과 관련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사실을 다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3월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하나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박유천의 재판은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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