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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진주' 김설, '영재발굴단' 찾은 이유? "오빠가 수학천재"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05 16:47 수정 2019.06.05 16:58 조회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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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할로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아역배우 김설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다름 아닌 SBS '영재발굴단' 영재의 여동생으로 말이다.

5일 방송될 '영재발굴단'에는 12살 수학 영재 김겸 군이 출연한다. 이 영재를 방송에 제보하고자 나선 사람이 바로 여동생 김설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서를 읽다가 제작진을 맞이한 김겸 군은 책 속에 나오는 수학 수수께끼를 통해 첫 만남부터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4?5=12, 4?6=13, 그렇다면 4?7의 답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제작진은 자신 없이 '28'?이라고 얼버무리고 말았다.

이에 김겸 군은 이 문제는 일반적 10진법이 아닌, 다른 진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완벽한 풀이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산책 중 네잎클로버를 찾다 꽃잎의 수에서도 피보나치 수열을 생각해내는가 하면, 친구들과도 연산 실력을 겨루는 수학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생활 속에서도 수학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수학이 아름답고 신비롭다고 말하는 김겸 군은 4살 때부터, 초등학교 1학년 문제를 놀이로 풀 정도로 하나를 가르쳐주면 스스로 열을 깨치는 아이였다. 수학이 좋아 공부하다 보니 현재 초등학교 5학년임에도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특히 많은 '수포자'들을 양산한 미적분까지 완벽하게 통달했다.

까다로운 문제로 김겸 군의 실력을 검증한 '영재발굴단' 제작진. 완벽한 개념 이해와 논리력으로 문제를 풀고 설명까지 마친 김겸 군의 모습에 전문가는 감탄하며 "뛰어난 수학적 사고력과 독해력을 가졌다. 문제를 즐기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수학 천재들을 만나온 제작진을 더 놀라게 했던 김겸 군 재능은 바로 자신이 이해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학 소설을 쓴다는 사실이다. 무리수가 유리수와 함께 '수'로 인정받게 된 수학 발전의 역사를 1차 세계대전에 대입해 만든 이야기 '수학 대전'. 김겸 군의 수학 소설은 서울대 수학과 석박사들도 감탄할 정도라고 한다. 이들은 김겸 군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수학 논리력은 물론, 창의력과 통찰력까지 겸비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김겸 군은 종합적인 지능 검사 결과에서 언어이해능력이 155. 상위 99.9% 이상으로 측정불가 수준이라 나왔다. 스튜디오를 감탄으로 가득 차게 한 김설의 오빠, 김겸 군의 놀라운 비결은 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될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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