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백종원, 여수 문어집 새메뉴에 "이게 뭔 맛이냐" 혹평…사장님의 '문어 사랑' 이유는?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6.06 00:08 조회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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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문어집의 새 메뉴에 또다시 혹평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여수 꿈뜨락몰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문어집을 방문해 새 메뉴인 문어 해물뚝배기를 시식했다. 시식에 앞서 백종원은 "이게 5500원이라면 글쎄요 할 거 같다"라고 구성과 가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시식을 한 백종원은 "이게 사장님이 원하는 맛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제가 생각하는 맛이긴 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이게 뭔 맛이냐? 새우 맛도 안 나고 아무 맛도 안 난다. 이럴 거면 차라리 라면이 낫다"라고 혹평했다.

김성주와 정인선의 반응도 비슷했다. 이들은 "해산물을 먹어야 해산물 맛이 난다. 국물에서는 맛이 전혀 안 난다"라고 평가했다.

문어집 사장님은 해물뚝배기를 새 메뉴로 만든 자신만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런 이유로 이걸 먹기 위해 사람들이 여기에 올 거 같지 않다. 4천 원이라고 해도 안 먹을거다"라며 "사장님의 입맛은 극소수에 속한 입맛이다. 내 입맛은 대중적인 입맛에 잘 맞추는 역할을 한다. 사장님의 입맛이 틀린 건 아니지만 다수의 입맛을 잡기는 힘들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또한 사장님은 "언젠가는 문어의 장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문어로 만든 메뉴는 문어의 단가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질 거라고 본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백종원은 다시 한번 사장님에게 문어를 포기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사장님은 "여수에서 주최한 요리대회에서 문어 삼합탕으로 장려상을 받았다"라며 문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문어를 포기 못하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걱정스럽다. 문어는 기본 가격대가 높아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라며 "그리고 그나마 대중적인 입맛에는 문어 라면이 낫다"라며 최종 메뉴 결정은 사장님 몫으로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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