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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논란' 남태현, 입 열었다 "장재인에 사죄, 사실 아닌 부분도 있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07 16:45 조회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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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장재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연애 중 '양다리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남태현이 사과했다.

남태현은 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라며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남겼다.

앞서 장재인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을 통해 남태현이 다른 여성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 그가 양다리를 걸친 정황이 담긴 게시물을 폭로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지난 4월 말부터 공개연애 중이었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 따르면,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장재인)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 사람 사이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어야지"라며 남태현을 추궁했다. 이 여성 A씨는 남태현이 장재인과 헤어졌다고 했기에, 남태현과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태현은 "나 장재인이랑 애매해"라며 "난 다 솔직하게 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 했다.

장재인이 공개한 또 다른 게시물은 그 A씨가 장재인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이다. 이 DM에서 A씨는 장재인에게 죄송하다며 "저는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 안 했을 관계고 걔(남태현) 말로는 오래전에 끝났고 재인 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 내게 해서 못 내고 있다고 들었다. 전부 거짓말이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 장재인은 '작업실' 방송에서 남태현이 고성민과의 약속을 깨고 자신이 '선약'이라고 주장해 자신과 데이트를 하게 했던 상황에 대해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분(남태현)이다.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 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 봐 걱정하길래 우긴 거로 하기로 했다"라고 추가 폭로했다.

이어 장재인은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 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한다. 저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내가 나가기로 한 거였다"라며 남태현 때문에 '작업실' 출연진과도 선을 긋게 됐다고 주장했다.

장재인은 이후 추가 게시물을 통해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드렸구나. 내가 모르는 게 더 많네. 안 좋은 기억 얘기해줘서 고맙다"라며 피해자들이 더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장재인의 폭로 이후 여론이 안 좋게 흘러가자 '작업실' 제작진도 칼을 빼들었다. 제작진은 "'작업실'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만큼 남태현, 장재인 두 분의 소식에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향후 방송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음은 남태현이 올린 SNS 글 전문.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당사자인 장재인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정리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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