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윤지오 후원금' 소송 400명 모였다…10일 1차 소장 접수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6.09 09:31 수정 2019.06.09 15:49 조회 626
기사 인쇄하기
윤지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故 장자연의 유일한 목격자를 자처하며 증언자로 나섰던 윤지오를 상대로 후원금을 돌려달라는 1차 소송에 4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로앤어스 최나리 변호사는 "윤지오 후원금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에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차 소장을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지오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여러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갖고 "책을 발간하고 공개적으로 장자연 사건의 증언을 하면서 여러 신변을 위협할 만한 상황들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국가가 제공하는 신변보호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윤지오는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해 후원을 받았다. 윤지오의 개인 후원금, 지상의 빛 후원금이 각각 두 곳의 국내 은행 계좌를 통해 모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 액수는 공개된 적이 없으나 최소 1억원 이상일 것으로 후원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후원금 반환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윤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후원계좌를 열어달라고 말한 사람은 시민들이었다. 나는 한 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며 '선후원 후갑질'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 시민은 "최근 드러난 윤지오의 행적을 보면 '10년 동안 신변 위협을 받고 은신해 살았다'고 한 주장은 허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여러 차례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후원금을 운용하겠다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소 참여 이유를 밝혀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