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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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인요청 팬에게 눈 찔려…경호원 "큰소리로 욕설까지"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6.09 12:52 수정 2019.06.09 15:54 조회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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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사인 요청을 받던 중 눈에 찔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서 경호원은 공개적으로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냐."며 SNS에 당부의 글을 올렸다.

부산 평가전 하루 전인 지난 6일 파주에서 훈련을 마친 뒤 손흥민이 선수단 숙소인 부산의 한 호텔에 도착했다. 손흥민이 호텔에 나타나자 팬들이 몰려들었고, 그중 일부 팬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눈을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면이 촬영된 영상에서 손흥민은 엘리베이터에 탄 뒤 손으로 눈을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손흥민의 경호를 담당한 한 직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서 "손흥민 선수가 한 사람 한 사람 사인을 해주면 사진 찍어 달라고 하고 피곤을 무릅쓰고 끝까지 인사드리기 위해 팬분들 곁을 지나간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싸인 안 해준다고 '싸가지가 있니 없는' 큰소리로 욕하고 도발하지 말아 달라."면서 "팬심은 이해하지만 그 마음 왜곡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많이 와 주셨는데 다 챙겨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많은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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