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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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홍선영, "중등도지방간+혈관 나이 65세+인슐린 주사 필요"…심각한 결과 '충격'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6.09 23:08 수정 2019.06.10 09:51 조회 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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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홍선영의 건강 검진 결과가 충격을 안겼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병원을 찾은 홍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선영은 24시간 공복 후 병원을 찾았다. 이에 홍선영은 매사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동생 홍진영은 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각종 검사를 하고 혈액 검사를 하게 된 홍선영. 홍선영은 혈관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양쪽 팔뚝과 오른쪽 손등에서 혈관을 찾지 못하고 왼쪽 손등에서 혈관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홍선영은 복부 CT 촬영에 돌입했다. 지방을 확인하는 검사에서 홍진영은 "가득 차 있을 텐데"라고 말했고, 이에 의사는 "보기에도 그럴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의사는 "여기 검은 부분이 다 지방이다. 하얀 부분은 근육인데 운동을 안 하니까 근육이 이렇게 적고 지방은 많은 거다"라며 "문제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몇 가지의 검사가 진행됐고, 수면 내시경 차례.

홍선영은 "또 깨면 어떡하지? 전에 나 하다가 깼다"라며 "거의 막판에 깼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에게 "나 잠들 때까지 옆에 있어줘. 나 무서워. 갑자기 무서워 어떡해"라며 두려워했다.

그리고 잠시 후 홍선영은 잠에 들었고 내시경 검사가 진행됐다. 순조롭게 검사를 마치고 홍진영이 잠든 홍선영 곁을 지켰다. 그리고 홍선영은 잠결에 "햄버거"를 찾으며 중얼거렸다. 이후 홍선영은 "보고 싶다. 소곱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영은 "언니 소원 들어줄게"라며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고, 홍선영은 "나 배고파. 나 어저께 아침 10시 오트밀 밖에 못 먹었다. 지금 위가 아프다"라며 공복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

회복을 하고 최종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홍자매는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결과가 어떨 거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선영은 "별로 안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의사는 "네 진짜 안 좋아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의사는 "지금 상태로 두면 당뇨 때문에 응급실에 올 확률이 한 달 안에 100%이다. 당뇨뿐만 아니라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10년 안에 100%다"라고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의사는 "내가 건강검진 결과가 오래된다. 검진 결과만 보고 설문지만 보면 대충 누가 들어올 줄 알 수 있다. 이 결과만 보면 60대 환자가 들어올 거 같았는데 선영 씨는 지금 마흔도 안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체지방 CT를 찍었다. 선영 씨 검사에는 내장과 내장 사이를 내장 지방이 가득 메우고 있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고혈당,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을 불러일으킨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음파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간이 하얗다. 지방간으로 보인다. 중등도 지방간이라고 해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이다. 이 정도는 술을 매일 먹는 남자의 간 상태와 비슷하다. 술 대신 곡류를 많이 먹는 식습관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는 "강하게 말을 하는 이유는 혈관 나이 때문이다. 현재 38세인데 혈관 나이는 65세 정도이다.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 성인병의 위험도 있다"라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혈당이 엄청 높다. 3개월 평균 혈당치는 정상이 5인데 선영 씨는 11이 넘는다. 사실 이 수치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되는 수치다. 먹는 약으로는 조절이 힘들다. 당화혈색소 11이 넘는 분이 검진으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증상이 생겨서 응급실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면 굉장히 피곤해지고 수면의 질이 안 좋아지고 낮에도 힘들 거다. 밥 먹고 설거지도 어려운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사는 "가장 중요한 건 당 치료를 해야 할 거 같다. 그리고 38세 같지 않고 65세 같다. 건강관리를 해서 되돌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홍자매 어머니는 할 말을 잃었다. 이어 홍자매 어머니는 "살을 빼면 좋아지겠죠?"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착잡한 마음을 어떻게 할 줄 몰랐다. 이에 홍진영은 "언니는 식단 관리, 운동, 규칙적인 식생활 이 세가지만 하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자 홍선영은 "워낙 안 좋았던 걸 나도 알지. 이제는 알았지"라고 했다.

홍진영은 "이제 언니가 의지를 갖고 건강하게 살아야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홍선영은 "일주일 정도 운동해서 7kg 정도 빠진 거 같다. 나도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내 인생 처음으로"라며 "어쨌든 너도 수고했다. 너도 건강 챙기고 우리 건강하게 살자"라고 했다.

이에 홍자매 어머니는 "착잡하다. 그래도 요즘음 매일 운동을 한다. 일부러 체육관까지 걸어가기도 한다. 음료수도 안 먹고 피자나 과자 같은 것도 안 먹는다"라고 달라진 홍선영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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