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불청' 이의정 "3개월 시한부 판정…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해서 신경 마비 극복" 담담한 고백

최종편집 : 2019-06-12 00:01:51

조회수 : 318

'불청' 이의정 "3개월 시한부 판정…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해서 신경 마비 극복" 담담한 고백
이미지

[SBS 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 생활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에서는 태안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국은 이의정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이의정을 보던 김혜림은 핫팩을 챙겨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성국은 "춥냐? 핫팩까지 붙여야 할 정도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혜림은 "얘가 나처럼 옛날에 마비가 와서 그렇다"라며 이의정을 챙겼다. 이를 듣던 이의정은 "뇌를 9센티를 열었는데 그러면서 왼쪽이 다 마비가 됐었다. 지금은 80% 정도 돌아왔다"라고 밝혀 최성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의정은 "원래 왼쪽으로 운전을 했는데 이제 왼쪽은 감각이 없다. 뇌종양이 오른쪽에 있어서 왼쪽이 다 신경이 마비가 됐다"라며 "마비 푸는 데 6개월 정도가 걸렸다. 원래는 평생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했다. 100%는 아니더라도 80%는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성국은 "표정은 괜찮냐?"라고 물었고, 이의정은 "표정은 괜찮다. 입이 돌아가거나 이러지는 않았다. 당시에 드라마를 촬영하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최성국은 "그때 그 드라마 제목이 뭐였나?"라고 물었다. 이의정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기억하는 게 불편하기보다 기억이 안 나는 게 많다. 어렴풋이 촬영했던 건 기억이 나는데 친구나 구체적인 것들이 기억이 안 난다. 이야기를 해주면 기억이 난다. 끄집어 내줘야 한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또 이의정은 "수술을 하고 기억을 되찾기 위해 1년 동안 선생님이 과거의 일을 끄집어 내주는 일을 했다. 뇌를 건드리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을 못 한다. 처음에는 아빠 엄마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다"라며 "그래서 뇌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의정의 이야기에 계속해서 놀라는 최성국을 향해 이의정은 "원래 병원에서는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의정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 3개월 있다가 집에서 죽겠다고 했다"라며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날 꿈을 꿨는데 할머니가 '아직은 올 때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렇게 15년이 지났다"라고 담담하게 말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