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촬영장 핫뉴스

"'절대그이' 홍종현, 억죄던 비밀 벗어나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12 15:31 수정 2019.06.12 17:35 조회 435
기사 인쇄하기
절대그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절대그이' 홍종현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홍종현은 SBS 수목극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에서 스토커의 엽기적인 협박으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 엄다다(방민아 분)와 억지로 헤어져야 했던 톱스타 마왕준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홍종현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정작 가장 아끼는 사람 하나를 지킬 수 없다는 무력감에 시달리는 톱스타를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웃프'게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절대그이' 방송분에서는 마왕준(홍종현 분)이 7년 동안 함께했던 연인이자, 살해 협박으로 인해 멀리해야만 했던 엄다다와 극적으로 오해를 푸는 순간이 담겼다. 마왕준은 '엄다다와 헤어지지 않으면 엄다다를 죽여버리겠다'는 끔찍한 협박 때문에 엄다다를 멀리할 수밖에 없었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엄다다는 당장 마왕준에게 달려갔다. 이어 두 사람의 '극적인 포옹'이 펼쳐지며, 제로나인 영구(여진구 분)까지 낀 아찔한 삼각관계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12일 제작진은 본방송을 앞두고, 홍종현이 화이트 레스토랑에서 올망졸망한 꽃다발과 브라운 반지함을 앞에 둔 채 설레는 듯, 떨리는 듯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공개했다. 극 중 마왕준이 레스토랑 프라이빗 룸에서 슈트를 차려입은 채 떨리는 듯 손을 매만지는 장면이다. 뒤이어 결심이 선 듯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마왕준은 쑥스러움과 어색함을 내비치지만, 전화를 끊자 이내 기쁜 미소를 지어낸다. 과연 마왕준이 이토록 달콤한 긴장에 휩싸인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홍종현은 이 장면을 촬영하며 대사의 간극부터 작은 제스추어의 타이밍 하나까지 세심하게 점검하며 몰두했다. 게다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7년 동안 품어왔던 '어떤 말'을 하기로 작정한 장면인 만큼, 그 캐릭터가 느낄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카메라의 동선까지 일일이 체크하며 집중했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홍종현은 마왕준의 감정에 완벽히 몰두해, 차분하게 감정을 끌어내고 이어갔다. 결국 스태프들 모두가 숨을 죽일 만큼 설레는 감정으로 가득 찬 '고백 대기 장면'을 완성하며 속전속결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홍종현의 조용하면서도 힘 있는 감성이 한껏 돋보인 명장면이 완성됐다"라며 "자신을 옥죄던 비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마왕준이 어떤 일을 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절대그이'는 12일 밤 10시 17, 18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아폴로픽쳐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