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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90kg 제압한 42kg '유도 영재' 전민성…안타까운 사연에 '눈물 바다'

최종편집 : 2019-06-13 09: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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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90kg 제압한 42kg '유도 영재' 전민성…안타까운 사연에 '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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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유도 영재 전민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12일 방송된 SBS 에서는 유도 세계 1등을 꿈꾸는 12살 유도선수 전민성을 만났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열린 2018 제주컵 유도대회에서 90kg의 헤비급 선수를 이긴 전민성. 특히 전민성은 42kg의 체중으로 두배의 90kg의 일본 선수를 한판승으로 이겨냈다.

이에 제작진은 유도 영재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철원으로 향했다. 리틀 이원희라고 불리는 전민성은 놀라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잠시 후 유도장에 민성이 셋이 등장했다. 이들은 일란성 삼둥이.

생김새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똑 닮은 삼둥이 유도 형제는 9살 무렵부터 유도를 시작해 현재는 유도계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는 것.

유도 형제는 "민성이가 제일 잘한다. 저희가 5학년인데 얘가 6학년 형을 이겨서 저희가 소년체전에 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삼둥이의 코치는 "서로가 이기려고 누구 한 명을 기술을 가르쳐주면 또 다른 아이가 자기도 알려달라고 하고 경쟁심이 크다. 훈련이 끝나고 집에 가면 친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삼둥이를 따라 이들의 집으로 갔다. 삼둥이는 서로 집안일을 능숙하게 했다. 그리고 삼둥이는 밥상까지 차려서 할머니를 맞았다.

삼둥이 할머니는 "우리랑 산지 2년 조금 넘었다. 삼둥이 엄마가 내 딸인데 아빠와 헤어지고 홀로 키우게 됐다"라며 "씩씩하게 아이들을 키우다가 2년 전에 경부암 판정을 받았다. 건강이 나빠지면서 '아이들을 부탁한다'라고 유언을 남기고 떠났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삼둥이들은 "할머니가 저희랑 엄마가 닮았다고 했다. 금메달을 따면 엄마가 보고 싶다. 다른 아이들은 메달을 따면 부모님들이 축하해주는데 우리는 할머니가 일하러 가서 아무도 없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우린 할머니만 곁에 있으면 된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일흔이 넘어 아이들의 학부모가 된 할머니. 할머니는 아이들의 학교 청소일을 하며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다. 이에 할머니는 "아이들이 셋이니까 일을 해서 아이들이 대학 갈 때까지 보태야 하지 않나 싶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할아버지는 "약으로 살고 있다. 아파도 아프다고 못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치킨도 제대로 사주지 못하는 게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후 연습을 하던 민성이는 눈물을 터뜨렸다. 민성이는 "기술을 썼는데 안 먹혔다. 소년체전 금메달을 따고 싶은데 못 딸까 봐 걱정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유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민성이. 민성이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국가대표가 되면 유도도 하고 돈 많이 벌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일을 그만하게 해 줄 거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진은 민성이의 롤모델인 안창림 선수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하지만 민성이 형제는 그토록 보고 싶던 선수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수줍은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안창림 선수는 소년체전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민성이와 형제들을 위해 자신만의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리고 민성이 형제들이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소년체전 당일. 민성이는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보다 체격이 큰 6학년 형을 상대로 첫 번째 경기에 나선 민성이. 특히 민성이는 방어 중 어깨가 꺾여버리는 부상까지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민성이는 허리껴치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계속된 고통 속에서도 민성이는 가족들의 응원과 보살핌을 받으며 힘을 얻었고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민성이는 업어치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거둬 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민성이의 승리에 할머니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할머니는 "우리 딸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움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민성이는 "앞으로 유도 열심히 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꼭 딸 거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효도할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영재 발굴단은 민성이의 꽃길을 응원했다.

한편 민성이는 대한유도회에서 선정하는 유도 꿈나무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까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