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스타 끝장 인터뷰

'비아이 수사 의혹' A씨 맡았던 변호사 "양현석 아나?" 질문에 묵묵부답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6.13 10:19 수정 2019.06.13 10:25 조회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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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비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와 마약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A씨의 경찰 조사 당시 동석했던 이 모 변호사가 'A씨 사건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개입했나'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2016년 8월 A씨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3차 조사부터 A씨의 법률 대리인으로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2차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가, 이 변호사와 동석한 3차 조사에서는 돌 "비아이의 마약 흡입 여부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지난 1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는 "1~2차 조사를 받은 뒤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 '비아이와 관련해 진술을 바로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변호사를 소개받았다. 변호사 수임료를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대줬다."고 주장했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가 A씨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고 비아이 수사까지 무마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남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KBS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양현석을 아나."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또 변호사 비밀유지 의무법을 근거로 더 이상 이 사건과 관련해 진술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차 질문을 건네자 이 변호사는 "퇴거불응으로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비아이는 마약 구매를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다. 같은 날 YG엔터테인먼트도 "소속 아티스트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A씨 사건 당시 YG엔터테인먼트가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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