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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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리셋된 여진구, 웃음기 싹 뺀 카리스마…'흑화 아우라'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13 14:04 수정 2019.06.13 15:36 조회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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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절대그이' 여진구가 웃음기를 지우고 차가워진 눈빛을 빛냈다.

여진구는 SBS 수목극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에서 상위 0.001% VVIP의 주문으로 탄생된, 한 사람을 향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내기 위해 주문 제작된 최첨단 연인용 로봇 제로나인 영구 역을 소화 중이다. '키스'를 한 상대를 '여자친구'로 인식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제로나인이 우연히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에게 불시착해 사고 같은 찰나의 키스를 나누게 되면서, 오직 '엄다다를 향한 사랑꾼 영구'로 달콤하고 대담한 애정표현을 펼쳐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분에서는 제로나인(여진구)이 실제 자신을 주문했던 재벌 상속녀 다이애나(홍서영)의 '리셋 키스'를 받고 엄다다를 밀쳐내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졌다. 제로나인은 엄다다가 마왕준(홍종현)을 만나러 가자, 심장 언저리가 아파와 움직일 수 없었고, 그때 마침 다이애나가 키스를 하자 모든 기억을 잃은 후 엄다다가 아닌 다이애나에게 "안녕, 내 여자친구"라고 부르며 달콤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

향후 전개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13일 방송을 앞두고 촬영 스틸컷을 선공개했다.

사진 속 여진구는 평소 보여주던 다정한 웃음을 거두고, 입을 꾹 다문 채 냉랭한 표정으로 명령에 복종하고 있는 모습이다. 극 중 제로나인이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침묵한 채 차가운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는 장면. 냉랭한 눈빛의 제로나인은 오직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이며 침묵과 복종으로 일관하게 된다. 눈빛까지 180도 돌변, 아찔한 '흑화 아우라'를 뿜어내는 제로나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정말 모든 것이 '리셋'되어 엄다다를 잊은 것인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여진구는 이 장면을 촬영하며 쉬는 시간에는 장난기 넘치고 웃음이 많은 '평소의 여진구'였지만, 슛이 들어가는 순간 표정을 굳히고 범접 불가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여진구는 쉬는 날이지만 촬영을 구경하러 온 배우 차정원의 반려견 로지를 보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내다가도, 본격 촬영이 시작되자 눈빛을 굳히고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열연했다.

여진구는 동작이나 움직임마저도 이전과는 달리 마치 다른 인물이 된 듯, 디테일한 연기를 펼쳐내는 '새로운 제로나인'을 보여줬다. 더불어 계속되는 장면에서는 눈빛만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현장을 압도,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독특하고 판타지 한 장면들을 현실감 있게 완성했다.

제작진은 "여진구가 '리셋'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면서, 꽁냥꽁냥한 '절대그이'에 커다란 폭풍이 불어 닥치게 된다"라며 "특히 여진구는 눈빛만으로도 순식간에 다른 사람이 된 듯, 자유자재로 카리스마를 조절하며 극을 더욱 실감 나게 완성했다. 색다른 대반전을 선사할 여진구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절대그이'는 13일 밤 10시 19, 20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아폴로픽쳐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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