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봉준호 '기생충', 칸 이어 시드니까지…시드니국제영화제 대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6.17 09:05 수정 2019.06.17 09:33 조회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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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66회 시드니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시드니영화제 측은 16일(현지시간) 공식 SNS로 '기생충'이 최고상 격인 시드니필름프라이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제 측은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다"며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시드니영화제는 지난 195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해 열리는 호주 최고의 영화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일정에 맞춰 지난 10일 시드니로 날아갔다.

지난 16일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6만 호주 달러(약 4,896만 원)였다.

지난 5월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호주 최고의 영화제에서 또 한 번 최고상을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기생충'은 지난 30일 국내에 개봉해 전국 83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호주에서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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