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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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김민자, 배려와 존중의 50년"…'동상이몽2', 시청률 상승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18 08:51 수정 2019.06.18 09:03 조회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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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최불암♥김민자 부부가 전격 출연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월요 심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5.4%, 2부 6.4%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결혼 50년 차' 최불암♥김민자 부부를 만났다. 최불암은 라이모 부부를 50년 전 아내와 함께 있었던 국립극단으로 안내하며 "아내는 해 떨어지면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김민자의 등장에 안현모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우시냐"며 감탄했고, 김민자는 현재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불암♥김민자 부부는 라이모 부부에게 연극 무대에서 시작된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며 "결혼할 당시에도 반대가 많았지만,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불암은 "아내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해 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민자는 "부부에게 필요한 건 배려와 존중"이라면서 "50년 부부도 안 맞는 것이 있고, 안 맞는 건 영원히 안 맞는다"며 서로의 삶과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 50년차 부부의 현명함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어 최불암과 라이머는 기찻길 옆 돼지껍데기 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라이머는 꿈에 그리던 최불암과의 식사에 행복해했고,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낭만적인 두 사람의 만남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육아고민이 공개됐다. 부부는 아이들의 참관 수업을 보고 난 후, 육아상담센터를 찾았다. 메이비는 "제가 첫째여서 그런지 나겸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 나겸이도 '엄마 껌딱지' 수준"이라며 고민을 전했고, 의사는 "새로운 또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부모님과 정신적 분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상현은 "어릴 때 부모님들이 다 일을 나가서 밀접한 관계가 없어서인지 우리 아이들을 혼자 두는 게 아니라고 늘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의사는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 부정적인 건 아니다. 아이가 아빠랑 놀고 싶다면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규♥신동미 부부는 모든 것이 정리된 '신규 하우스'에서 새 밥솥으로 첫 끼를 만들어 먹었다. 신동미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의 '밀푀유 나베'에 도전했고, 허규는 "정말 잘했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부부는 서로 함께 할 시간을 보내기 위한 취미를 찾기로 했다. 필라테스와 복싱의 체험 테스트를 한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취미를 선택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2'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 동안 100회를 기념하는 '홈 커밍데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역대 부부들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그 첫 부부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1년 만에 '동상이몽2'에 등장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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