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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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PD가 밝힌 최불암-김민자 섭외 비화 "라이머 챙기는 안현모 마음 있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18 15:45 수정 2019.06.18 18:31 조회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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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최불암-김민자 부부의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기자간담회에는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과 김동욱 PD가 참석해 100회를 맞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 하루 앞선 지난 17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는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최불암-김민자 부부를 만나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불암-김민자 부부의 섭외에 대해 김동욱 PD는 "라이머 씨가 '한국인의 밥상' 애청자라 최불암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했는데, 안현모 씨가 남편의 꿈을 실현시켜주고자 하는 바람이 컸다"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불암 선생님의 섭외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최영인 부본부장님이 '집사부일체'로 선생님과 인연을 맺어 몇 번 찾아가 섭외 요청을 드렸다. 김민자 선생님까진 섭외하지 못했었는데, 촬영현장에서 흔쾌히 섭외에 응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섭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최불암-김민자 선생님이 안현모 씨를 평소에 좋아했다"면서 "또 라이머 씨가 방송에서 태몽이 최불암 선생님이고, '한국인의 밥상'을 너무 좋아한단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하셨다. 그런 면에서 흔쾌히 나와주시겠다 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부본부장은 "저희 입장에선 저희의 노력도 있었지만, 횡재했다"라고 최불암-김민자 부부의 섭외에 대해 말하며 "나이 든 부부와 젊은 부부의 만남을 보니,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의미를 뒀다.

지난 2017년 7월 10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동상이몽2'는 그동안 추자현♥우효광, 최수종♥하희라 부부, 정대세♥명서현 부부, 강경준♥장신영 부부,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 등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출연해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결혼생활의 '동상이몽'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리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동상이몽2'는 100회를 맞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 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역대 부부들이 출연하는 '홈 커밍데이' 특집을 선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가 됐던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필두로 강경준♥장신영 부부,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추우커플'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1년 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과 함께 비공개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단독 공개할 예정이다.

'동상이몽2' 100회 특집 첫 번째 '홈 커밍데이'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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