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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옥자의 배우 안서현 "봉준호 감독의 영화 현장, 안정감 컸다"

작성 2019.06.19 22:02 수정 2019.06.20 09:07 조회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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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천재발견연구소'에서 한국 영화의 거장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 다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화 '기생충'으로 칸의 주인공이 되었던 봉준호 감독의 특별한 가족 관계가 드러났다. 외할아버지는 소설가 박태원이었고 아버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그래픽 디자이너 봉상균였던 것.

12살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꾸던 그는 대학교에 입학해 첫 독립영화를 촬영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은사님은 "당시 영화를 찍기 위해서 교수실까지 빌렸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대학 내의 신문에 만평을 연재할 정도로 만화에도 남다른 소질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후 영화감독이 되어서도 봉준호 감독은 직접 영화의 콘티를 그리는 등 자신의 디테일을 키워갔다. 이에 그의 지인들은 모두 '봉테일'이라는 별명으로 봉 감독을 불렀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스스로 과감성, 기발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영화 '옥자'의 안서현 배우는 "봉준호 감독님 현장의 다른 점은 안정감이 크다는 것이다. 배우들을 많이 배려해주신다"며 "액션씬은 많았지만 제가 찍어야 할 액션씬은 적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위험한 장면은 제작비를 충당해서라도 CG로 표현해냈다. 또한 안서현 배우는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다 알고 계신다. 잠깐 일하시는 막내 스태프들까지 챙기신다"고 말했다.

앞서 변희봉 배우도 한 인터뷰에서 "배우의 마음을 절대 상하게 하지 않는다"고 봉준호 감독의 태도를 극찬한 바 있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촬영 현장에서 주 52시간의 노동시간을 준수한 것이 드러났다. 그의 철학은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현장까지가 모두 예술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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