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최연장자 사장님 등장…칼국숫집 "화재 입어 임시로 공간 얻었다"

작성 2019.06.20 00:01 수정 2019.06.20 00:43 조회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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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칼국숫집의 사장님이 화재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골목식당 역사상 최연장자 사장님이 소개됐다.

백종원은 원주 미로 예술시장의 칼국숫집을 살펴봤다. 백종원은 "칼국숫집은 외관이 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칼국숫집은 올해 초 시장에 화재가 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어 임시로 공간을 얻어 칼국숫집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원상기 사장님은 "조금 있으면 저쪽이 복구가 될 줄 알았지. 3개월만 있으면 되겠지 그랬는데 희망이 없다"며 "내가 여기서 또 얼마나 더 하겠냐"고 밝혔다.

원상기 사장님은 75세로 골목식당 역사상 최연장 사장님이었다. 사장님은 "사는 거 하나도 없다. 다 내가 만드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칼국숫집을 찾아 칼제비와 팥죽을 주문했다. 사장님은 "맛 없으면 어떡하냐"며 걱정하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사장님은 "원래는 30년 동안 미용실을 했었다. 칼국숫집을 하기 시작한 지는 7년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장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손님 받아서 일 하고 있는데 1층에서 불이 났었다. 아래층에서 떡집을 하던 아들이 올라와서 불났다고 알렸다. 그래서 손님 먼저 대피 시키고 아들 부축받으면서 빠져나왔다. 말도 못한다. 가슴이 다 타들어갔다. 10원 한 장도 못 건지고 나왔다"고 화재 당시의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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