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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의혹…당시 승리도 마약 수사선상에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6.20 09:49 수정 2019.06.20 10:08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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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비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받고 있는 수원지검이 비아이 진술이 나왔던 시기,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을 포착해 수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CBS노컷뉴스는 "2016년 8월 수원지검이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했다'는 한 씨 진술을 수사보고서 형식으로 받았을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승리 역시 마약 의혹으로 수사대상이 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경찰이 "검찰이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마약 투약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니 빨리 (비아이 관련 한 씨 사건을) 송치하라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수원지검은 비아이를 입건하거나 소환해 조사하지도 않은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이는 2016년 8월 경 수원지검이 비아이, 승리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연이은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했거나 적어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보여주고 있어서 당시 비아이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더욱 의혹을 남긴다.

당시 수원지검은 승리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승리의 자택에서 간이 마약 검사를 하고, 소변과 모발 등 체모까지 제출받아 검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 검찰은 승리를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원지검은 "한 씨가 검찰 조사관들 앞에서 너무 많이 울어서 제대로 (비아이에 관한) 진술을 하지 못해 조서를 꾸미지도 못했다."면서 '사건을 빨리 송치하라고 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송치요구를 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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