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윤박, '제비'된다…80년대 운동권 리더 변신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6.21 09:40 수정 2019.06.21 10:04 조회 172
기사 인쇄하기
윤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윤박이 영화 '제비'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제비'는 1983년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과거 이야기를 담은 '제비'라는 책을 출간한 엄마 '차은숙'과 그 책에 숨겨진 자아를 찾게 되는 아들 '이호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서 발표되고, 2017년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여러 차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에서 제작을 맡아 80년대 역사를 드라마 장르로 담아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윤박은 과거 학생운동권의 리더 '서진우'로 분한다. 극의 핵심 소재인 소설 '제비'가 바로 서진우의 별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작품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격동의 환경에서 겪는 사랑과 혼란의 감정을 몰입감 있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박은 JTBC '청춘시대' KBS '라디오 로맨스', 연극 '3일간의 비' '관객모독' 등 장르를 불문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해 왔다. 올 초 종영한 JTBC '리갈하이'에서는 훈훈한 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변호사 '강기석'으로 분해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또한 영화 '식구'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영화 '광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