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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캐나다 가서 윤지오 만났다…논란의 진실은?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21 09:42 수정 2019.06.21 10:06 조회 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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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이 캐나다로 가서 윤지오를 만났다.

21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윤지오와 8시간에 걸쳐 진행한 집중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논란의 진실을 추적한다.

여배우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은 지난 3월,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가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대중 앞에 섰다. 10년 동안 검은 옷만 입고 마치 죄인처럼 숨어 지내며 13번의 증언을 했다는 그는 이제 자신이 아는 것을 당당히 밝히겠다며 거침없는 증언들을 쏟아냈다.

장자연이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부터, 세상에 공개된 문건 외 별도의 '리스트'에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 세 사람과 이제껏 거론되지 않은 국회의원의 이름의 이름을 확인했다는 주장까지. 윤지오가 제기한 의혹들은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진실을 덮으려는 이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그를 돕기 위한 자발적 후원도 이어졌다.

하지만 증언을 마치고 거주지인 캐나다로 돌아간 윤지오는 현재 사기 및 명예훼손 등 5건의 고소, 고발에 휘말린 상태다. 한 때 그녀를 뜨겁게 지지했던 후원자 중 430여명이 후원금 반환하라는 소송도 제기했다.

지난 달 20일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윤지오가 주장한 이른바 '리스트'의 존재여부를 규명할 수 없다며 성범죄 의혹 재수사가 어렵다는 결과를 발표하자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유일한 증언자'였던 윤지오가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윤지오

그런 가운데 최근 미국 뉴욕에 전시된 윤지오의 그림 한 점이 공개됐다. 윤지오가 지난 10년 동안 느낀 약자의 분노를 표현했다는 이 작품의 이름은 '진실의 눈'. 그런데 '진실과 정의를 위해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바친다'는 설명이 붙은 이 작품이 남의 그림을 베낀 표절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진실성에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 영웅에서 하루아침에 논란의 주인공이 된 윤지오를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캐나다 현지에서 직접 만났다. 제작진을 만난 그는 누가 자신을 공격하는지 알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했다고 한다.

윤지오의 캐나다 현지 인터뷰가 담길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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