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하하가 가족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밝혔다.
23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과 김종민이 하하-별 부부를 만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과 김종민이 하하-별 부부를 만났다. 얼마 전 셋째를 임신하게 된 별은 만삭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만삭의 별을 위해 북경오리 음식을 사주겠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임신했는데도 너무 예뻐졌다"고 별을 칭찬했다. 그러자 별은 "제가 임신이 체질인가 보다. 다른 분들은 붓거나 살이 좀 찌는데 저는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병원에서도 임신 체질이라고 넷째 얘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별은 남편 하하를 가리키며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남으로 살다가 그냥 결혼한 거다. 남편이 여우인 게 기대치를 낮추고 시작했다. 살아보니까 괜찮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뱃속 아기의 성별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며 "난 맞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배 나온 모습이 앞으로 나오면 딸이고 옆으로 퍼지면 아들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종민은 별에게 "남쪽을 보고 서 있어봐라"고 부탁하고 별을 불렀다. 별이 왼쪽으로 돌아보자 김종민은 "왼쪽으로 돌아보면 아들이다"고 알렸다.
이에 김종국은 "왼쪽에 있는 네가 불렀으니까 왼쪽으로 돌아본 거다. 내가 불렀으면 오른쪽으로 돌아봤을 거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하하에게 "아내가 임신했는데도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냐. 좀 자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하는 "일 하느라 그런 거다. 나는 술에 취해야 음악이 나온다"고 반박했다.
김종국은 "너 술 마시면 기억 못하지 않냐. 술을 끊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너 건강은 어떡하려고 하냐"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하하는 "형은 운동 그렇게 하는데 감기 엄청 잘 걸린다. 몸을 좀 더럽혀라"고 지적했다.
또한 하하는 "최수종, 션, 차인표 선배님과 같은 삶은 없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 그런 삶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이와 아내 중 아내를 선택할 것이라는 김종국에 "아주 최수종 나셨다"고 놀렸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고민 없이 죽을 수 있다던 하하는 "가족이 너무 소중하다. 아이 생각만 하면 요즘 그렇게 운다. 애들 신발을 보고 그걸 끌어안고 운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하하-별 부부 모습을 보던 스튜디오의 백지영은 "별이가 저렇게 말해도 만나면 남편이 제일 잘 생기고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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