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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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9월 고척돔 콘서트 개최 확정…상표권 분쟁은 어쩌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24 14:57 수정 2019.06.24 15:17 조회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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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H.O.T.가 오는 9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4일 H.O.T의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은 H.O.T.가 오는 9월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7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돌아왔던 H.O.T.는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멤버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다시 한번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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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는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 2회 공연을 순식간에 전석 매진시켰고, 당시 모든 예매처의 서버가 전체 다운되었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약 10만여 명이 모여 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겼던 작년 공연 당시, 17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의 기량과 매너, 그리고 당시 소품을 사용하면서 멤버들은 최고의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팬들 역시 그들의 시그니처였던 우비를 비롯해 흰색 풍선을 들고 공연장을 찾아 17년 전 활동했을 당시의 장면이 서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가수와 팬들이 하나 되는 뭉클함을 서로에게 선사했다.

또한 공연 후 콘서트 실황 DVD를 문의하는 연락이 폭주하였으며, SNS에는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공연을 바라는 글들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콘서트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공식 팬클럽 'Club H.O.T.'는 10만 명이 넘는 규모로, 활동 당시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다.

H.O.T.의 이번 콘서트 티켓은 옥션티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오픈 일정은 예매처와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H.O.T.는 아직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H.O.T. 측은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H.O.T.'란 이름을 두고 상표권 분쟁 중이다. 아직 법적 분쟁 중인 사안이라, 공연 기획사 측은 이번 9월 콘서트 확정 자료에도 'H.O.T.'란 이름 대신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를 사용했다.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콘서트를 강행한다면, H.O.T. 다섯 멤버는 지난해처럼 'H.O.T.'란 이름을 쓰지 못하는 콘서트를 열어야만 한다.

[사진제공=솔트 이노베이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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