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생활의달인' 서대문구 쫄면의 달인 등장, 특별한 맛의 비결은?… "연구를 많이 했다"

작성 2019.06.24 21:30 수정 2019.06.25 09:09 조회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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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서대문구의 쫄면 달인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을 통해 남다른 쫄면의 맛을 자랑하는 달인이 소개되었다.

이날, 서대문구의 한 분식집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잠행단에게 "처음 오셨으면 쫄면은 꼭 시키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잠행단은 쫄면을 시켰고 한입 맛을 본 그는 "소스가 다르다"며 "일반 분식집의 쫄면 맛이라고 생각하면 큰일 난다. 양념에 고소한 맛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결국 잠행단은 바쁜 점심시간이 지나고 다시 분식집을 찾아 인사했다. 그러자 달인은 "이 가게에서만 24년 장사했다. 방송국에서 여러 번 전화가 왔었는데 그때마다 안 한다고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달인은 쫄면 소스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했다. 먼저 달인은 "김치랑 넣고 밥을 해서 쫄면 소스를 만들 거다"며 잘 씻은 쌀에 배추김치를 올린 뒤 밥을 지었다.

이어 달인은 말린 보리새우를 꺼내왔다. 달인은 "단맛이 나는데 달면서 뭔가 끌린다. 이걸 안 넣으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보리새우를 깔고 앞서 지었던 김치밥을 깔아주었다. 그렇게 20분 정도 쪄낸 뒤 새우만 건져내서 다시 기름에 한 번 튀겨서 빻아줬다.

달인은 당근, 양파, 오이 등 채소들을 다져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위에 깻잎을 덮어 끓여서 채수를 만들어 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채수에 앞서 빻은 보리새우를 넣었다. 그리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어서 1차로 양념장을 만들었다.

달인은 "2-3일 숙성해야 한다. 그래야 찌꺼기들이 다 삭는다"며 "엄청 실패했었다. 우리 딸이 38살인데 희생양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달인은 "분식집 하면서 떡볶이는 만들 줄 알았어도 쫄면은 만들 줄 몰랐다. 그래서 연구를 많이 했다. 사람 입에 들어가는 거 대충 하면 안 된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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