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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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분자구조식 쏟아내는 10살 화학 영재…"원자 개수만큼 화학이 재밌다"

작성 2019.06.26 21:57 수정 2019.06.27 10:03 조회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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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분자 구조식을 그림처럼 그리는 화학 영재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원자와 분자를 사랑하는 화학 영재 10살 오시우 군이 소개됐다.

제작진은 별자리 같은 그림을 그리는 영재로 제보된 오시우 군을 찾아갔다. 시우 군은 자신이 그린 분자 구조식을 공개하며 "제가 이걸 너무 좋아해서 여기에다 붙여놨다"고 말했다.

이어 시우 군은 자신이 알고 있는 화학 공식들과 원자의 이름들을 쏟아냈다. 시우 어머니는 "작년 아홉살 때 원소 주기율표에 빠졌는데 그게 분자로 확장됐다. 아무래도 법칙이 있는 거다 보니까 그거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아버지 역시 "한글을 배울 때도 표를 보면서 규칙들을 배우는 걸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산책을 나온 오시우 군은 벚나무를 보며 "나무는 천연 고분자다. 고분자는 어떤 특정한 분자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고분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트에 도착해서도 세제 코너에 가서 플라스틱 재질을 보며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우 군은 "고분자화합물인 플라스틱이다. 요즘 플라스틱에 빠졌다"고 전했다.

특히나 시우 군은 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해서 탐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우 군은 "플라스틱은 우리 편하려고 만든 건데 썩으려면 몇백 년이 걸린다. 그런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

오시우 군의 화학에 대한 지식을 본 화학 교육자는 "아주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 웬만한 고교 2,3학년 보다 시우 군이 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확신하다"고 분석했다.

시우 군은 "세상의 모든 원자 개수만큼 화학이 재밌다. 셀 수가 없다"고 자신의 애정을 밝혔다. 이후 시우 군은 앞서 출연했던 화학 영재 현수 군과 함께 카이스트로 향했다. 이어 시우 군과 현수 군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원자 사진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시우 군은 자신이 흥미로워하는 분야를 함께 나눌 친구가 없었다면서 "오늘 현수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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