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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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사연 있는 칼국수집 돕기 위한 감동의 '비밀 솔루션'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27 11:24 수정 2019.06.27 11:36 조회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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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칼국수 집 사장님을 돕기 위한 '골목식당' 백종원의 비밀 솔루션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5.8% 2부 7.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4%(2부 기준)로 수요일에 방송된 예능·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제2의 포방터 돈가스집'을 꿈꾸는 원주 에비돈집이 첫 등장했다.

범상치 않은 에비돈 비주얼에 흥미를 보인 백종원은 "맛있는데 느끼하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독학으로 이 정도면 잘했다. 박수 쳐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기대했다. 특히 '돈가스 레전드' 포방터 돈가스집의 깜짝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크 덮밥집은 혹평의 연속이었다. 다시 한번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여전히 질기다"라며 끝내 고기를 씹지 못하고 뱉었고, 스테이크 덮밥에 올라가는 반찬에는 호평을 남겼지만 '장모님 표 반찬'이라는 사실에 "장모님 없으면 장사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스테이크 굽는 기술을 알려주면서 "지속 가능한 점심메뉴를 연구하자"고 덧붙였다.

타코·부리토 집은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아내 사장님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을 주문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백종원은 "재료 자체의 간이 아닌 소스 맛 밖에 안 난다. 간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화재로 식당을 잃고, 간이로 식당을 다시 차린 최고령 사장님의 칼국수집에 대해서는 감동의 '비밀 솔루션'이 진행됐다. 백종원은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장남은 사고로 잃었고, 둘째 아들의 떡집도 화재로 개업 3개월 만에 모두 타버렸다"는 사연을 접하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를 듣고 있던 김성주 역시 "일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음식 맛은 감히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음식은 밀려도 식당 설계는 내가 전문가"라며 열악한 인테리어 솔루션을 고민했다. 하지만 사장님이 가지고 있는 예산 350만 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결국 백종원은 칼국수집 사장님 몰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비밀 솔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칼국수집 사장님을 가게 밖으로 유인하게 했다. 그리고 백종원과 인테리어 사장님이 가게로 들어가 본격적인 견적을 잡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사장님께는 비밀로 하고 전체 공사를 350만 원에 맞춰서 한 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백종원의 '비밀 솔루션' 결과가 그려질 '골목식당'은 오는 7월 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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