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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파경…태백시 '송송커플 키스 동상' 어쩌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6.28 09:40 수정 2019.06.28 09:55 조회 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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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송중기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인 지난 27일 이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의 드라마 속 키스 장면을 본 딴 동상과 두 사람을 모티브로 한 지역축제를 만들어 운영 중인 강원도 태백시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강원도 태백시는 KBS '태양의 후예'가 인기리에 종영하자, 2016년 8월 2억 7000만 원을 들여 촬영세트장을 복원한 뒤 한류 공원을 세웠다. 문제의 동상은 2017년 제작돼 계속 이 공원 외부에서 전시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소개됐다.

당시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한류 여행지로 태백시를 찾은 데다, 남녀 주인공이었던 송혜교, 송중기가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면서 '태양의 후예'는 종영 후에도 계속해서 회자되는 콘텐츠로 발전했다.

지난 27일 송중기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혜교와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송혜교 역시 이혼에 동의했다고 직접 밝히면서 두 사람의 이혼은 공식화되자, 매 여름마다 '태양의 후예' 콘텐츠를 중심으로 커플 축제를 연 태백시 측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 다음 달로 다가온 '태백커플축제' 개최 여부는 물론, 홍보물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고심에 빠진 것. 태백시 측은 축제위원들이 28일 축제 관련 회의를 열고 커플 축제가 송중기·송혜교 커플 때문에 생긴 만큼 파경 소식을 공지하고 축제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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