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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父가 남긴 25개의 음성파일..그를 죽음으로 내몬 자 누구인가?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28 09:56 수정 2019.06.28 09:59 조회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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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아버지가 죽은 이유를 찾아 나선 한 딸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28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버지의 죽음 속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그 이유를 찾아 나선 서영 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남편이 집에 두고 간 핸드폰을 전달하기 위해 이른 아침 남편의 사무실에 잠시 들렀던 서영 씨의 어머니는 평생 잊지 못할 충격적 장면을 목격했다. 사무실 입구에서 누군가 자신의 억울함을 보란 듯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었다. 그 시신은 바로 그녀의 남편이었다. 자상한 아버지이자, 누구보다 따뜻한 남편이었던 길 씨는 일터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런데 유품을 정리하던 가족들은 길 씨의 휴대전화 속에서 충격적 비밀을 발견했다. 아버지의 휴대전화에 그가 사망하기 약 한 달 전인 5월 1일부터 차례로 유언을 포함한 25개의 음성파일이 녹음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남긴 녹음 파일 속에는 직장동료의 폭언과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대체 서영 씨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아버지를 향해 폭언을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서영 씨는 아버지가 남긴 음성파일 속 의문을 밝히기 위해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아버지와 가깝게 지냈던 이들부터, 아버지의 일터까지 찾아간 그녀는 추적 끝에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바로 아버지가 다니던 시립 화장장의 동료로, 서영 씨의 어머니에게 형수라 부르던, 아버지보다 12살이나 어린 동료인 배 씨였다.

하지만 배 씨는 죽은 서영 씨의 아버지와 몇 번 다툰 적은 있었지만, 자신이 그를 죽음으로 내몬 이는 아니기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무엇이 서영 씨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인지, 그 사연을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 Y'는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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