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설국열차' 넘었다…천만 돌파는 빨간 불?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6.28 10:30 수정 2019.06.28 10:39 조회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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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설국열차'의 최종 관객 수를 넘어섰다.

28일 투자배급사 CJ E&M에 따르면 '기생충'은 28일 오전 9시 누적 관객 수 936만 1,662명을 기록했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935만 관객을 돌파하며 '설국열차'(934만 9,991명)의 관객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괴물'(1,301만 9,74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이다.

대망의 천만 돌파까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알라딘'이 뒷심을 발휘하고 신작 '토이 스토리4', '존 윅3:파라벨 룸'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기생충'의 관객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평일 관객 수는 4만 명 대로 떨어졌으며, 스크린 수는 560개 수준이다.

'기생충'의 천만 돌파에 필요한 관객 수는 64만 명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의 공세 속에서 현 수준의 스크린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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