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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박태환 "수중공원 만들기 성공, 올림픽 금메달 같은 희열 느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28 15:25 수정 2019.06.28 16:06 조회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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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랑블루' 박태환이 해양 생태계 오염을 직접 목격한 충격과 보호운동을 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랑블루'는 수중생태를 지키자는 취지로 기획된 신개념 수중 버라이어티로, '마린보이' 박태환을 필두로 '마성의 아재파탈' 배우 이종혁, '아나테이너' 한석준, '첫 예능 출격' 배우 최성원, '비주얼 허당' 모델 겸 셰프 오스틴 강, '비타민 아이돌' 안형섭 등 6인이 출연한다.

'그랑블루' 여섯 남자에게 내려진 특명은 '죽어가는 바다를 살려라'다. 지구 온난화 문제와 무분별한 개발, 해양 오염으로, 전 세계가 해양 생태계의 위기를 떠안고 있는 지금, 이 여섯 남자가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바다 사막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바다 생물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들은 필리핀 카모테스 섬으로 떠나 해양 생태계 복구를 위한 '수중공원'을 만들고 돌아왔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박태환은 '그랑블루' 출연 계기에 대해 "해양생태계를 살리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저한테 제일 중요했다. 그래서 출연했다"며 "특히 수중공원을 만든다는 프로젝트를 들은 후, 더욱 사명감을 갖고 촬영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생애 처음으로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하며, 멤버들과 힘겨운 노력 끝에 '수중공원'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그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바다에 들어가 눈으로 막상 보니, 수중생태계가 심각하게 안 좋았다"라고 이미 사막화가 진행돼 산호가 사라져 버린 바닷속에서 느낀 충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희열과 감정을 느꼈는데, 수중공원을 만들고 나서도 뿌듯함과 복잡미묘한 감정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걸 저와 멤버들이 했다는 것에 있어서 남다른 감정이다. 그 추억은 평생 가지고 갈 거 같다. 그 이상으로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름조차 생소하고 낯선 미지의 섬 카모테스에서 여섯 남자가 바다를 위한 특명을 수행하는 과정과 동고동락 생존기를 그리는 '그랑블루'는 28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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