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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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한석준 "프리선언 후 SBS 첫 출연 벅차..구내식당도 맛있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6.28 16:29 수정 2019.06.28 16:41 조회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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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첫 SBS 예능 출연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랑블루'는 수중생태를 지키자는 취지로 기획된 신개념 수중 버라이어티로, '마린보이' 박태환을 필두로 '마성의 아재파탈' 배우 이종혁, '아나테이너' 한석준, '첫 예능 출격' 배우 최성원, '비주얼 허당' 모델 겸 셰프 오스틴 강, '비타민 아이돌' 안형섭 등 6인이 출연한다.

KBS 아나운서 출신 한석준은 프리랜서 선언 후, '그랑블루'를 통해 SBS에 첫 출연한다. 이에 한석준은 "개인적으로 방송 시작 후 처음으로 SBS에 출연해 기뻤다. 타사 출신 아나운서를 이렇게 출연하도록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부분에 있어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참석을 위해 SBS 사옥에 처음 왔다는 한석준은 "SBS 로비가 화려하더라. 건물에 들어서는데 벅찼고 놀랍고 좋았다. 특별히 일찍 와서 점심도 구내식당에서 먹었다. 맛있더라. 매일 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변을 웃음 짓게 했다.

'그랑블루' 여섯 남자에게 내려진 특명은 '죽어가는 바다를 살려라'다. 지구 온난화 문제와 무분별한 개발, 해양 오염으로, 전 세계가 해양 생태계의 위기를 떠안고 있는 지금, 이 여섯 남자는 필리핀 카모테스 섬의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바다 사막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바다 생물들을 위해 '수중공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돌아왔다.

특히 지난해 말 득녀한 한석준은 '그랑블루'의 해양 생태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이가 생기고 생각이 달라졌다. 이 아이가 살아갈 지구가 조금 더 깨끗하게 보전되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이번에 간 곳은 원래 산호가 많았던 곳인데 사막화가 된 거다. 이렇게 계속 진행된다면, 내 딸이 커서 바다에 들어가면 산호를 아예 못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아름다운 지구를 나만이 아니라, 우리 후세들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의무가 아닌가 싶다. '그랑블루' 촬영은 스스로 많은 생각의 발전을 불러오게 한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름조차 생소하고 낯선 미지의 섬 카모테스에서 여섯 남자가 바다를 위한 특명을 수행하는 과정과 동고동락 생존기를 그리는 '그랑블루'는 28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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