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강동원, 좀비물 '반도'로 컴백…24일 촬영 시작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6.28 17:39 조회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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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인랑' 이후 약 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신작은 '부산행'으로 천만 신화를 쓴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다.

28일 투자배급사 NEW는 "'반도'가 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례,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까지 최종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24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 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국가의 기능이 멈춰버린 '부산행' 이후의 대한민국을 그린 연상호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다.

'반도'는 설정 만큼이나 강렬한 캐스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힌 강동원이 초토화된 반도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는 정석 역을 맡았다. 그는 온 나라를 뒤덮은 좀비와 목숨을 건 치열한 사투를 예고했다.

미국 영화 촬영차 장기간 LA에 머물렀던 강동원은 '반도'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인사할 것으로 보인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좀비물에 출연하는 만큼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정현은 황폐해진 반도에서 좀비에 맞서며 살아남은 생존자 민정으로 분한다. 그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이끄는 강인한 여전사의 면모를 선보인다.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 '오빠생각'(감독 이한)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줬던 아역 배우 이례는 민정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소녀 준이 역을, 권해효는 민정 무리의 연장자이자 구출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김노인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연기파 배우 김민재와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으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연기상을 휩쓴 구교환이 서로 다른 야심을 숨긴 채 반도의 군부대를 이끄는 황중사와 서대위 역을 맡아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반도' 측은 캐스팅 확정 소식과 함께 콘셉트 비주얼을 공개했다. 콘셉트 비주얼은 '부산행' 이후 4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폐허가 되어버린 반도와 그곳에서 펼쳐질 최후의 사투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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