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김종국, 폴 포그바에 '박지성X에브라'와 친분 과시…'한식 먹방+태권도' 강의 눈길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6.30 23:09 수정 2019.07.01 09:00 조회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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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종국과 폴 포그바의 만남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시계적인 축구 선수 포그바와 축구를 하는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축구장 대기실에서 포그바를 기다렸다. 앞서 김종국은 호날두의 급작스런 방한 취소로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이에 김종국은 "호날두는 못 만났지만 오늘은 포그바를 꼭 만날 거다"라며 "그런데 우리 집까지는 모 ㅅ오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종국의 동생들은 "그런데 형은 가수인데 왜 축구 선수를 만나려고 하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포그바는 내가 가수인 걸 모를 걸?"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종국은 "그런데 포그바가 인터뷰에서 내 동생을 존경한다고 하더라"라며 박지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지성이 말고도 흥민이랑도 친하고, 이강 인하 고도 인연이 있다"라며 슛돌이 1기 감독 이력을 공개했다.

그리고 김종국은 "그리고 내가 에브라랑도 친하다. 에브라가 68명을 팔로우하는데 그중에 내가 있다"라며 으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종국은 "오늘 포그바한테 에브라를 좀 팔려고 한다. 그리고 포그바가 이번에 어머니랑 함께 한국에 왔는데 나랑 공통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다가가려고 한다. 오늘 포그바가 또 다른 내 동생이 될지 모른다"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후 폴 포그바가 이끄는 팀과 김종국이 이끄는 팀의 풋살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김종국은 "제가 그래도 에브라와도 축구를 해봤고, 박지성하고도 경기를 해봤다"라고 자신감을 뽐냈다.

그리고 이어진 실전 경기. 김종국은 포그바와 격렬한 몸싸움까지 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포그바의 절묘한 패스로 선취골을 헌납했다. 이후에는 김종국의 미스로 또 한 골을 내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종국은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포그바를 앞에 두고 현란한 기술까지 선보여 동생들을 흥분하게 했다. 그러나 이후 김종국은 포그바의 기술에 당해 진땀을 흘렸다. 결국 포그바 팀이 승리하며 경기는 끝이 났다.

경기 후 대기실로 돌아온 김종국은 "포그바 혹시 안 다쳤냐?"라며 "사실 내가 포그바 다칠까 봐 발을 뺐다. 포그바가 다칠까 봐 전전긍긍했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의 동생들은 "그런데 형은 가수인데 왜 자꾸 이런 거에 연연하냐"라고 웃었고, 신동엽은 "박수홍한테 가수 같은 존재가 김종국에게는 축구다"라고 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잠시 후 포그바는 어머니와 함께 김종국을 만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다. 이에 서장훈은 "포그바 어머니가 기니라는 나라의 여자 축구 대표 선수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종국은 포그바와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에 포그바는 "쉬는 건 죽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며 김종국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포그바는 24년째 가수 생활을 하고 있다는 김종국의 이야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의 나이에 대해 28살 정도로 보인다며 그의 실제 나이에 크게 놀랐다.

그리고 포그바는 박지성에 대해 "그는 정말 강한 사람이다. 처음에는 그에게 말을 거는 게 두려웠다. 그래도 내가 먼저 조금씩 말을 걸면서 친해졌다. 그는 진짜 강한 사람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날 김종국은 포그바를 위해 한국 분식을 선보였다. 한국 음식을 맛 본 포그바는 "한국 음식은 몸에 좋은 거 같다. 박지성을 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살도 안 찌고 안 늙었다"라며 "앞으로 한국 음식을 많이 먹어야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태권도에 관심이 많다는 포그바는 즉석에서 김종국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

김종국은 포그바에게 방송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 어머니는 내가 결혼을 안 한다고 걱정이 많다. 내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그바는 "난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라고 말해 모벤져스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국은 포그바에게 자신을 대신해 어머니에게 말 좀 해달라고 했고, 이에 포그바는 한국어로 "엄마 걱정마요"라며 김종국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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