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故 전미선, 영면에 들다…비공개로 발인식 엄수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7.02 07:17 수정 2019.07.02 10:29 조회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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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故 전미선이 4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었다.

2일 오전 5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자리한 가운데 전미선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식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지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에덴낙원이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고 전미선 배우의 유족분들의 상심과 슬픔이 너무 커서 비공개를 원하십니다. 그에 따라 발인 취재가 안 되는 점 정중히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가는 길 그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며 발인식 취재를 하지 말아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미선

전미선은 지난 29일 전주시 고사동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계와 방송계는 물론 팬들의 추모 메시지가 쏟아졌다.

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전설의 고향', '인어아가씨', '야인시대',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작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다. 유작은 오는 7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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