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봉준호의 시선…테스트 촬영 때 직접 찍은 '기생충'의 배우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7.03 11:20 수정 2019.07.03 14:32 조회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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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크랭크인 전인 테스트 촬영 당시, 봉준호 감독이 직접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서는 배우들을 향한 봉준호 감독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전원 백수 '기택'(송강호) 네 가족의 두 모녀는 직업도 생활력도 없지만 돈독한 가족애를 자랑하는 그들 만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냈다.

글로벌 IT기업의 CEO '박 사장' 네 가족인 이선균, 조여정, 정지소, 정현준은 서로 다른 장소에 있지만, 실제 가족같은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박사장'네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역의 이정은과 그의 남편 '근세'역의 박명훈은 서로의 볼을 맞댄 모습으로 '기생충' 내 가장 금슬이 좋은 부부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 아래 다정하게 앉아있는 모습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영화를 보지 않는 이들에게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생충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호흡을 포착한 비하인드 스틸은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던 배우들이 자신들이 한 연기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실제 친남매 호흡을 방불케 하는 장난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하고 있는 최우식과 박소담의 모습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 함께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을 것을 짐작케 한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개봉해 현재까지 전국 96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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