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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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13살 미술 영재 신기준 군 소개…윤태호 "그림을 완성한다는 의미 아는 친구"

작성 2019.07.03 21:44 수정 2019.07.04 08:47 조회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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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만화가 윤태호가 신기준 군의 그림을 칭찬했다.

3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그림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해내는 13살 신기준 군이 공개됐다.

경기도 파주, 신기준 군이 논에 있는 벌레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기준 군은 자리를 잡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밑그림도 망설임도 없이 그림을 그리던 기준 군은 30분 만에 완성한 거미 그림을 소개했다. 기준 군은 "그림은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기준 군은 곤충을 관찰하고 그린 그림이 많았다. 그러나 기준 군의 그림에는 다른 점이 있었다. 자신이 본 곤충을 로봇처럼 기계 부품들로 구조화시켜서 재해석하고 그린 것이었다.

기준 군은 나비가 꽃의 꿀을 먹는 모습을 나비 로봇이 충전하는 모습으로 해석하고 새롭게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전문가는 기준 군의 그림을 보고 "정교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펜을 대기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 어떠한 주저함도 없다"며 "머릿속에 이야기 구성을 완결해 낼 수 있는 힘이 있어 연출가로서 재능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술을 전공한 어머니와 만화가인 아버지 사이에서 기준 군은 어릴 때부터 그림을 놀이처럼 대하며 자라왔다.

만화가 윤태호 역시 기준 군의 그림을 보고 "대단한 밀도다. 이 친구의 성향이 참 흥미롭다. 그림의 실력보다도 '어떤 걸 상상할까?'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이 친구는 그림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알고 있는 친구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기준 군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이 사라져 간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후 기준 군은 자신 만의 상상력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울 여의도로 모티브로 하여 다시 깨끗한 지구로 되돌리자는 취지의 그림을 완성해냈다. 기준 군은 자신의 그림을 실제 여의도에 전시하며 관람객에게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기도 했다.

신기준 군은 "앞으로도 세상을 돕는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다. 지켜봐 달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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