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라틴어에 구마의식까지…안성기, '사자'로 보여줄 베테랑의 위엄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7.05 08:12 수정 2019.07.05 08:56 조회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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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안성기가 캐릭터를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영화 '사자'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 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서준을 비롯 안성기, 우도환까지 대한민국 대표 국민배우와 젊은 피의 조합이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배우 안성기는 '사자'에서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 신부' 역을 위해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단한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안성기는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사제 '안 신부'를 위해 촬영 한두 달 전부터 라틴어 대사를 준비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라틴어 대사를 되뇌었다"고 전할 만큼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라틴어 대사를 완벽히 구현한 안성기에 대해 김주환 감독은 "라틴어 대사를 완벽히 체화하셨다. 현장에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모은다.

특히 안성기는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즉석 제안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라틴어를 구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강한 신념과 의지로 모든 것을 걸고 구마 의식을 행하는 '안 신부'를 강렬한 카리스마로 완성한 안성기는 "구마 의식 장면은 감정에 충실하려고 했다. 감정에 걸맞은 행위와 액션을 통해 진지하면서도 힘 있게 표현했다"라고 전해 스크린을 압도할 구마 장면에 기대를 모은다.

강력한 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신선한 이야기와 새로운 소재, 차별화된 액션과 볼거리에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진 '사자'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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