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녹두꽃' "잘 산다 간다, 잘 살아라"…한예리, 김상호 죽음에 오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7.05 23:28 수정 2019.07.07 13:38 조회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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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상호가 결국 숨을 거뒀다.

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 41-42회에서는 우금티 전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학군은 일본군에 맞서 싸웠지만 죽창으로 일본군과 싸우는 것은 무리였다. 이에 2 만의 동학군이 몰살당했다.

송자인(한예리 분)은 동학군의 시체 더미 속에서 백이강(조정석 분)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그때 무언가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최덕기(김상호 분)가 일본군에게 붙잡혀 있었던 것. 백이현(윤시윤 분)은 최덕기를 향해 총구를 겨눈 일본군을 말리려는 송자인을 막아섰다. 그리고 백이현은 일본군을 막아 달라는 송자인의 부탁을 "명령이랍니다. 그냥 편히 가게 해주세요"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송자인은 그럴 수 없었다. 송자인은 최덕기를 애타게 불렀다. 그리고 그때 송자인을 발견한 최덕기가 미소를 지었다.

최덕기는 "자인아 못 보고 가는 줄 알았다"라며 "자인아, 너희 아버지 너무 미워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송자인에게 최덕기는 "울지 마라. 아재 잘 살다 간다. 잘 살아라"라며 마지막 말을 남기며 일본군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에 송자인은 오열했다. 송자인은 최덕기의 시신을 일으키며 "일어나. 일어나.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최행수. 안 돼. 집에 가. 내가 잘못했어"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봉길(박지일 분)은 전주 여각에서 송자인과 최덕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때 송자인이 전주 여각으로 돌아왔다. 송봉길은 돌아온 송자인을 보며 안도했다. 송자인이 반가웠던 그는 "아비 보고 인사도 안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자인은 "그전에 봐야 할 것이 있구먼"이라며 송봉길 앞에 커다란 상자를 내려놓았다. 그 상자에 담긴 것은 다름 아닌 최덕기의 시신이었던.

이를 본 송봉길은 최덕기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딸과 의동생을 살리려고 했던 일이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게 만든 원인이었던 것. 이에 송봉길은 자신을 책망했다.

한편 유월이에게도 동학군의 패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학군들의 시체 더미 속에서 백이강이 눈을 뜨는 모습이 공개되어 이후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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