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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vs 윤시윤, 되돌릴 수 없는 형제의 운명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7.07 10:39 조회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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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녹두꽃' 조정석-윤시윤 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에서 우금티(우금치) 전투의 처참한 패배 이후 파란만장한 이복형제 백이강(조정석 분), 백이현(윤시윤 분)의 관계가 극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날 '녹두꽃'에서 이강은 이현의 목숨을 접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방송은 최고시청률 8.9%를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1위 자리를 지켰다. '녹두꽃' 43, 44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5.2%(전국 4.6%)와 6.9%(전국 6.5%)로 기록했고,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8.9%까지 치고 올라갔다.

덕분에 드라마는 각각 시청률 4.0%(전국 4.1%)와 4.6%(전국 4.8%)를 기록했던 MBC의 <이몽>을 이겼다. 또한, KBS의 예능과 보도프로그램들도 이기면서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녹두꽃>은 각각 1.9%와 2.8%를 기록, 당시 0.7%와 1.1%에 그친 <이몽>을 앞섰다.

이날 방송분은 조정에 전봉준(최무성)이 이끄는 창의군의 패전소식이 전해지고, 이에 일본은 고종(이윤건)을 향해 남은 동학세력을 모두 없애겠다는 결심을 내비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일본군은 창의군을 찾아다니며 살육을 일삼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백이강(조정석)은 이들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그는 이규태(손우현)의 군대와 마주쳤다가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규태가 "이자는 동비가 아니다"라는 말 한마디 덕분에 겨우 살아나기도 했다.

백이현(윤시윤)은 송자인(한예리)을 찾아가서는 군량미를 토벌대에 제공하라고 말했다가 우금티 전투를 언급하는 그녀를 향해 무표정하게 "새로 만들려면 부셔야 하니까"라는 대답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러다 황명심(박규영)을 찾아갔던 그는 "악귀"라는 명심의 말에 얼굴이 굳어지더니, 이후 포로가 된 황석주(최원영)와 마주한 자리에서는 주저없이 총으로 쏘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이강은 전봉준(최무성)이 잡혔다는 소식에 절망했고, 곧바로 일본군에게 물자전달을 지시했던 송봉길(박지일)의 방에 들어가 기절시켰다. 그리고 때마침 방에 들어온 자인을 향해 그는 "의병들 비명소리가 떠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다 그녀 덕분에 유월(서영희)과 해후할 수 있었던 이강은 "이현은 내 손을 눈을 감겨주겠다"라고 다짐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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