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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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6년 간 방송 멀리한 이유? "노래에 대한 설렘 잃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7.08 08:20 수정 2019.07.08 09:22 조회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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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자타공인 '공연의 신' 가수 김장훈이 방송을 6년 간 멀리한 이유에 대해서 "많은 부침을 겪으면서 노래에 대한 설렘을 잃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뱀파이어 가면을 쓰고 등장한 김장훈은 서정적인 록 발라드로 김장훈만의 무대를 꾸몄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독특한 창법을 듣자마자 "김장훈이 아니냐."고 추측했고, 2라운드 만에 뱀파이어가 김장훈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훈은 이날 푸른색 가발을 쓴 모습을 공개하면서 "공황장애를 겪은 적이 있어서 완치는 됐지만 혹시 몰라 얼굴만 가리는 가면을 부탁했다. 완벽하게 완치가 된 걸 알겠다."면서 "공황장애 있는 분들 여기에 건강검진받듯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6년 만에 무대에 선 김장훈은 "그간 일이 많아서 노래에 대한 설렘을 잃었다. 그래서 노래를 그만하려고 했다. 비록 예능이지만 가면을 벗으면 내 안의 뭔가가 씻겨 나가지 않을까 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김장훈은 독도 지킴이, 세월호 관련 공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회적인 움직임에 동참했다.

그는 어린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로 "나는 사회운동가가 아니다. 삼촌 가수"라고 말하면서 "노래하면서 우는 걸 싫어하는데 가면을 써서 울었다. 이제는 어디에서 얽매이지 않고 진짜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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